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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김포대명초에서 울려 퍼지는 ‘대한 독립 만세’

2023-03-23 15:49

김포만세운동 104주년 기념하여 학생들이 만세운동 재현-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김포교육지원청 김포대명초등학교(교장 구본경)에서 지난 22일(수) 학생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김포 만세운동 104주년을 기념하여 6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김포 만세운동 기념 퍼포먼스’였다.


지금으로부터 104년 전, 3월 22일, 당시 이화학당 학생이었던 이경덕(이살룸)이 독립선언서 수십 장을 옷 속에 감추고 고향인 월곶면 군하리로 돌아와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3월 23일 양촌면 오라리장터, 3월 24일 고촌면 횃불 시위 등 김포 전역으로 퍼져나간 만세운동에는 8일간 약 15,000명이 참여하여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김포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김포 3.1 독립 만세 운동’ 기념하기 위해 김포대명초 6학년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재현한 것이다.


6학년 학생들은 김포 만세운동을 공부하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독립운동인 3.1운동의 연장선에 있는 김포 만세운동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기획하였다. 


김포 만세운동의 의의와 과정을 알리는 포스터 자료를 만들어 게시하고, 김포에서 처음으로 ‘대한 독립 만세’가 울려 퍼진 월곶면 군하리의 만세운동을 재현하였다.


6학년 학생들의 등굣길 만세운동을 본 학생들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학교를 순회하였다. 이를 계기로 김포 만세운동을 김포대명초의 모든 구성원이 마음속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만세운동에 참여한 6학년 김민규 학생은 “김포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운동을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다. 


만세운동을 계획했을 때 후배들이 호응해 줄지 걱정됐지만 많은 후배들이 우리를 따라오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주어서 용기가 생겼고 더 크게 만세를 외칠 수 있었다”라고 하였다. 


김포 역사교육연구회 활동하며 지역사 교육 활성화를 노력하는 6학년 담임교사 김원기는 “삼일절은 학기 시작 전이라 학생들과 3.1운동에 대한 계기 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웠다. 


김포 독립 만세운동을 기념하여 3.1운동을 비롯한 항일운동을 학생들과 공부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하였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포대명초등학교 구본경 교장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특히 학생들의 삶의 터전인 김포를 알아가고 사랑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하였다. 


104년 전, 김포 전역에 울렸던 독립을 위한 외침은 여전히 김포의 학생들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일찍이 단재 신재호 선생께서 이야기하셨듯, 우리 학생들은 그날의 역사를 기억하며 독립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겨 볼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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