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초등학교, 학생 스스로 만들어 가는 생활규칙제정 > 교육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지키는 생활규칙 선서식- 

지난 3월 24일 금요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보름초등학교(교장 이경자)에서는 5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규칙과 규정을 지킬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규칙을 만드는 과정은 민주적이고 학생 참여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학생들은 각 학급에서 사회 시간에 헌법과 법률에 대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급 규칙을 만들었다. 학급 임원들은 자신들이 속한 반의 학급 규칙을 갖고 모여 학년 공통의 규칙을 논의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급 대표들은 공동 규칙 초안을 완성하고 추가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인 학년 생활 규칙을 확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규칙을 갖고, 모든 5학년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선서식을 가진 것이다. 학생들은 선서식을 통해 스스로 규칙을 만들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하였다. 또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책임 의식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선서식과 학급 규칙 제정에 참여한 보름초등학교 5학년 전교부회장 조재현 학생은 “모든 학생들이 모여서 함께 규칙을 만들고, 선서식을 하는 시간을 가져서 무척 뜻깊었다. 앞으로도 보름초등학교 학생 모두는 우리 스스로 세운 규칙을 잘 지키도록 노력해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보름초등학교 5학년 한성은 부장교사는 “앞으로 아이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스스로 만든 규칙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잘 지도하고, 동료 교사들과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보름초등학교 이경자 교장은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더 이상 권위로 시킨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름초등학교는 앞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규칙 준수를 통해 민주 시민 의식을 기르고 질서를 지키는 문화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