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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농업과 관광을 연계해야 강화군이 산다

2022-12-09 15:22

<발행인 현송 김기헌>


앞으로 강화 관광산업의 발전은 자연 치유와 의료치료라는 휴양관광에 주목해야 한다. 관광 서비스 산업이 지역의 농촌과 경제를 살리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허브농장의 허브제품 체험이 점차 확산되고, 건강식품, 한방 제품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유기농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 건강과 휴양관광의 접목이 바람직하다. 


전통적인 휴양관광은 정적인 관광으로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고 즐기는 차원에서 멈췄지만 현대적인 휴양관광은 동적인 개념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의료적인 치료도 병행하는 추세로 나가고 있다. 


강화군이 운영하는 미네랄 온천의 족욕 시설도 단순히 온천욕을 하면서 심신을 쉬는 데서 그치지 않고 테라피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방 치료와 마사지 등을 즐기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의료관광은 의료와 관광의 결합이다. 한류 바람과 함께 한국의 의료관광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요즘은 의료와 농업의 화학적 결합도 생겨나면서 약과 수술로 병을 치료하지 않고 몸에 맞는 음식을 즐겨 먹으며 공기 좋은 데서 거주하며, 심신의 수련으로 병을 낮게 하는 근본적인 치유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농촌은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 수입 농수산물의 증가로 어려움이 예상되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1차 산업인 농업도 3차 산업인 관광산업과 결합하는 관광농업으로의 변신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식품 생산과 관광 서비스 산업이 합해서 1차, 2차, 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복합산업을 지향해야 한다. 


전통적인 먹거리 산업으로 머물 것이 아니라 농업은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과학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 내는 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한발 더 나아가서 농업 부문에다 타 분야인 문화, 예술, 관광 등을 융·복합화한 3차 농업혁명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오로지 전통적 농업 생산만 하던 농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이제는 농촌에서 관광, 휴양, 삼림욕, 레포츠 활동을 연계하는 복합 공간을 만들지 않으면 농촌의 미래도 관광의 미래도 기대하기 어렵다. 


공기 좋은 농촌의 관광 휴양은 농촌의 녹음이 짙은 숲에서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방향성 물질이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 좋다. 


나무에서 방산(放散)되어 주위의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산림욕 효용의 근원인 피톤치드는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내뿜는 방향성 물질로 그 자체에 살균, 살충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으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오는 등 건강에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남 장성군의 축령산의 경우 80여만 평 규모의 전국 최대 인공조림지에 쭉쭉 뻗은 삼나무, 편백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 적격인 곳인데, 많은 관광객과 암 환자들이 치유를 위해 산골 마을에 몰려들고 있다. 


강화는 이곳보다도 더 좋은 산과 들을 가지고 있고,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도 유리하다. 


결론은 농촌과 관광을 연계하는 방향을 강화군이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따라 강화 농촌과 관광의 미래가 결정 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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